남자친구 스킨십 유도 하는 방법


연애가 처음이라는 이 남자. 돌부처가 따로 없다. 스킨십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잡지에서 읽었는데 '남자들이 연애 시작 후에 가장 관심있는 1순위'는 스킨십이란다. 적어도 이 남자는 해당이 안된다.


남자들은 스킨십이 사랑의 표현이랬다. 


여 : "나 좋아해요?"

남 : "그럼요"


그런데 왜 가만히 있냐구! 내가 스킨십에 환장한 여자는 아니다.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하다. 데이트를 몇 번이나 했는데 진도를 못 뺀다. 손도 내가 잡았고, 뽀뽀도 내가 했다. 더 이상은 안되겠다. 이 남자. 순진한게 매력이었다. 그렇지만 너무 순진하다. 


 

이런거!!


이런거 해달라구!!



분위기를 바꿔 보자


오늘은 남자친구 스킨십 유도를 해보겠다. 분위기를 바꾸어 보자. 남자들은 여자친구가 새롭게 변화된 모습에 설렌다. 익숙함은 연애를 편하게 만든다. 하지만 스킨십에서 독이 될 수 있다. 


남자는 시각적인 동물이랬다. 머리를 했다. 짧은 치마도 입었다. 이 남자. 성숙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니가 원하는 대로 입어줄게.


가벼운 터치

"스킨십을 시작할 때 가장 효과적이고 유일한 부위는 팔이다" - 레일 라운즈


그래. 팔이다! 이 남자. 은근히 개그를 친다. 성공률은 50%정도. 하지만 오늘만큼은 넌 나의 개그맨이다. 가벼운 터치는 웃거나 상대방에게 호응해 줄 때 가장 효과적이다. 남자는 나에게 집중하고 있다는 만족을 느낀다. 그리고 스킨십에서 오는 짜릿함을 느낀다. 역시 오늘도 농담을 한다. 남자친구 팔을 가볍게 터치한다. 내 손가락이 남자친구 팔에 살짝 눌렸다 떼어진다. 살짝 놀라는 눈치다. 전에 내가 이런적 없었거든.


비가 온다. 우산 하나를 쓰고 함께 걸어간다. 이전 같으면 그냥 걸어갔지만 오늘은 다르다. 팔짱을 껴본다. 몸은 더 가까워 졌다. 남자친구 팔은 자연스럽게 내 상체로 왔다. 


반복되는 스킨십은 남자를 무장해제 시킨다. 스킨십이 더이상 불편하지 않다.  


긴장 해제


물론 알고 있다. 남자친구는 날 좋아한다. 좋아하는 여자친구와 스킨십을 싫어하는 남자는 없다. 단지 용기가 없을 뿐이다.

소심한 남자들은 고민한다. '거부 당하면 어떡하지?' '날 오해 하면 어떡하지?' '자연스러운 스킨십은 어떻게 해야 하지?'


여자는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스킨십을 리드 할 필요는 없다. 긴장 해제. 약간의 도움만 주면 된다. 남자는 그래도 남자거든.


저녁에 간단히 술을 마셨다. 적당한 술은 긴장완화에 도움이 된다. 입에 음식을 묻히고 먹길래 살짝 닦아 주었다. 분위기가 좋다. 남자친구 어깨에 살짝 기대 본다. 물론 정신은 말짱하다. 하지만 난 약간 취한거다. 


오늘 난 예쁘다. 하루종일 몇 번의 스킨십을 했다. 이 남자. 확실히 부담이 없어진것 같다. 이제는 용기있는 남자친구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 Recent posts